2025년 7월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시민이 돌연 쓰러지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즉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를 실시해 시민의 생명을 구하며 감동을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구조 미담을 넘어, 위급 상황에서 시민과 경찰의 대응,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위급 상황, 그리고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응
2025년 7월 24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 평소처럼 활기가 넘치던 저녁 시간이었지만, 갑자기 한 시민이 길에 어르신이 쓰러지셨다고 도와달라는 도움을 요청을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당황했지만, 다행히도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신속하게 반응했습니다.
경찰관들은 즉시 환자의 상태를 확인했고, 의식과 호흡이 없음을 확인하자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습니다. 한 명은 환자의 가슴 압박을 담당했고, 다른 한 명은 기도를 확보하며 인공호흡을 실시했습니다. 또 다른 경찰관은 곧장 음식점 인근 지하철역으로 달려가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 제세동기)를 들고 돌아와 환자의 흉부에 패드를 부착했습니다.
그 사이 나머지 경찰관들은 119에 긴급히 신고해 구조대가 빠르게 출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역할을 분담한 이들의 침착하고 정확한 대응은 마치 수차례 훈련을 받은 팀처럼 완벽했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중앙경찰학교 282기 동기들로, 경찰관 임용 10주년을 기념해 모인 자리에서 뜻밖의 구조 활동에 나선 것이었습니다.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의 열쇠
이번 사건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의 중요성’입니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골든타임은 단 4분입니다. 뇌는 산소 공급이 4분 이상 중단되면 손상이 시작되고, 10분 이상이 지나면 회복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따라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라도 심폐소생술을 숙지하고 실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심폐소생술의 핵심은 ‘강하고 빠르게, 끊임없이 가슴 압박을 하는 것’입니다. 분당 약 100~120회의 압박으로 심장을 대신해 혈액을 순환시켜야 합니다. 여기에 자동심장충격기(AED)가 더해지면 생존율은 두 배 이상 높아집니다. 경찰관들이 지하철 역사에서 제세동기를 가져온 판단은 환자의 생사를 가른 결정적 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가 쓰러진 직후 심폐소생술을 받은 경우 생존율은 약 12%로, 아무런 조치가 없을 때(약 4%)보다 세 배 가까이 높습니다. AED를 함께 사용하면 생존율은 최대 25%까지 올라갑니다.
경찰관들의 책임감과 시민 안전의 가치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경찰관들은 단순히 법과 질서를 지키는 역할을 넘어, ‘시민의 생명’을 지켜낸 진정한 의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치안 유지뿐 아니라 교통사고, 화재, 응급 환자 발생 등 다양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특히 이번에 구조에 나선 경찰관들은 서울 수서경찰서와 중앙경찰서 등에서 근무하는 동기들로, 경찰관 임용 10주년을 기념해 모임을 갖던 중이었습니다. 평소 업무와 훈련을 통해 익힌 구조 능력이 실제 현장에서 발휘된 것입니다. 경찰관들은 “마치 훈련처럼 몸이 먼저 움직였다.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서울 강남 음식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경찰관들의 침착한 대응과 훈련된 실력이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는 우리 모두에게 주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심폐소생술은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익혀 두어야 하는 기본 생존 지식입니다.
경찰관들의 활약은 ‘시민과 경찰이 함께 만드는 안전 사회’의 모범 사례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CPR과 AED 사용법을 익혀, 위급한 순간 서로가 서로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2025년의 이 사건은 단순한 미담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메시지로 기록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