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중심 타선을 책임지고 있는 두 젊은 타자, 나승엽과 한동희. 2025 시즌, 이 두 선수는 각자의 방식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좌타와 우타, 파워와 정확성, 수비 포지션까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이 두 선수의 역할과 존재감을 비교하며 롯데 타선의 흐름을 살펴봅니다.
나승엽 : 좌타 거포로 성장한 2025 시즌
2025 시즌, 나승엽은 명실상부 롯데의 핵심 타자로 떠올랐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이후 미국에서 돌아온 유망주라는 기대를 안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지만, 본격적인 잠재력 폭발은 2024~2025 시즌에 이르러서야 이뤄졌습니다. 2025년에는 그의 좌타 장타력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며 팀 내 중심타선에 확실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시즌 중반 기준, 나승엽은 타율 0.290, 홈런 18개, OPS 0.870을 기록하며 KBO 좌타자 중에서도 손꼽히는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득점권에서의 집중력과 밀어 치는 기술이 향상되며, 단순한 ‘거포 유망주’를 넘어 실질적인 클린업 멤버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또 1루수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주며 팀의 내야 균형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수비 실책도 눈에 띄게 줄었고, 파인 플레이 장면도 종종 등장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외적으로도 SNS와 팬미팅 등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유지하며 MZ세대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는 단순히 성적 외에도 롯데 구단이 기대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동희 : 정확성과 멀티포지션의 안정감
한동희는 나승엽과 또 다른 결의 중심 타자입니다. 우타 정통파 내야수인 그는 이미 데뷔 초부터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며 롯데 내야진에서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5 시즌에도 예외는 아니며, 중반까지 타율 0.315, 홈런 11개, 출루율 0.390이라는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동희의 가장 큰 장점은 상황 판단력과 ‘클러치 능력’입니다. 득점권 찬스에서의 타율이 높고, 희생타나 유도타 등 팀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점이 돋보입니다. 나승엽이 장타와 파괴력을 상징한다면, 한동희는 타점 관리와 연결고리 역할에 강점을 지닌 셈입니다.
수비 포지션 면에서도 유연성을 보여주는 것이 장점입니다. 3루수, 1루수, 지명타자 등을 오가며 팀의 전술적 유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해왔고, 내외야 로테이션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책이 적고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점에서 코칭스태프의 신뢰도 높습니다.
2025 시즌 중반 이후로는 팀 내 리더 역할도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후배 양성 측면에서도 구단 내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팀 내 역할 비교와 시너지 분석
나승엽과 한동희, 두 선수 모두 2025 시즌 롯데 자이언츠 타선에서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역할은 분명히 다릅니다. 나승엽은 파워 히팅과 잠재력 중심의 ‘폭발형 타자’라면, 한동희는 연결과 안정 중심의 ‘조율형 타자’입니다. 이들의 조화는 롯데의 상위 타선과 하위 타선 모두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제공합니다.
특히 한동희가 5번, 나승엽이 4번에 배치될 경우, 선행 타자가 출루한 상황에서 장타로 쓸어 담는 구조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반대로 나승엽이 부진할 경우에도 한동희가 연결고리를 이어줌으로써 타선 단절을 막는 안정판 역할을 해줍니다.
두 선수 모두 젊기 때문에 아직 완성형 선수는 아닙니다. 나승엽은 타석 내 일관성과 변화구 대응력이 과제로 남아 있고, 한동희는 장타력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가 이 두 선수를 핵심으로 한 중심타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팀의 장기적인 전력 안정성과도 직결됩니다.
나승엽이 ‘파괴력’, 한동희가 ‘지속성’을 상징하는 존재로 공존하며, 향후 롯데의 체질 개선과 세대교체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핵심 축이 되고 있습니다.
2025 시즌, 나승엽과 한동희는 각각 다른 장점으로 롯데 타선을 이끄는 쌍두마차입니다. 파워와 정확성, 성장성과 안정성, 좌우 밸런스까지 갖춘 이들의 공존은 롯데의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팬이라면 두 선수의 다른 매력을 함께 즐기며, 더 단단해진 롯데 야구를 응원해 보시길 바랍니다.
팀 내 라이벌이 있거나 경쟁상대가 있으면 선수들이 한층 더 발전하는 거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 좋아하는 스포츠와 선수 응원을 하면서 더위를 날려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