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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벨기에 무대에서 맹활약을 이어가며 빅리그 이적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헹크가 역대 최고 금액의 이적료를 기대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오현규의 헹크 활약상, 이적 시장 반응, 예상 행선지, 그리고 한국 축구에 미칠 파급효과까지를 100% 담아 정리했다.
오현규, 헹크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
한국 축구 국가대표 오현규는 지난 2024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셀틱을 떠나 벨기에 명문 구단 헹크(Genk)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약 270만 유로(한화 약 43억 원)로, 구단 입장에서도 결코 적지 않은 투자였다. 처음에는 적응 기간이 필요했지만, 빠른 스피드와 전방 압박, 그리고 골 결정력으로 팀 내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헹크에서 오현규는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출전했다. 현재까지 리그 47경기 출전 14골 4 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골 수치뿐 아니라 팀 전술적 기여도와 활약 범위를 감안했을 때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오현규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와 벨기에 컵 대회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은 유럽 빅클럽이 선수를 평가할 때 중요한 지표가 된다.
헹크, 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 기대
벨기에 언론 ‘HLN’은 “헹크 구단이 오현규의 활약 덕분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거론되는 이적료는 2,700만 유로(약 439억 원) 수준이며, 보너스를 포함하면 총액 2,800만 유로(약 455억 원)에 달할 수 있다. 이는 헹크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최근 네덜란드 명문 클럽 페예노르트가 오현규 영입을 추진했지만, 헹크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2,700만 유로 이상의 금액이 아니라면 협상 테이블조차 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만큼 헹크가 오현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헹크는 이미 오현규의 대체 자원을 물색 중이며, 내부적으로 빅리그 이적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동시에 오현규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해 구단의 협상 우위를 지키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EPL·분데스리가 클럽들, 오현규 영입 경쟁 치열
현재 오현규를 주시하는 빅클럽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들이다. EPL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울버햄튼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분데스리가에서는 슈투트가르트와 프랑크푸르트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검토 중이다. 뉴캐슬은 상위권 경쟁과 유럽 대회 진출을 위해 공격 옵션 보강이 필요해 스카우트 리스트에 오현규를 올려두었고, 브렌트포드는 전방 압박과 활동량을 중시하는 전술 특성상 오현규의 스타일과 높은 궁합을 보인다. 독일에서는 특히 슈투트가르트가 보너스를 포함한 2,800만 유로 수준의 조건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전문가들은 오현규가 프리미어리그의 강한 압박과 피지컬 경쟁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대표팀에서 입증한 멘탈리티와 빠른 적응력이 성공 가능성을 키우는 요소라고 분석한다.
오현규 이적이 한국 축구에 미칠 영향
오현규의 빅리그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축구에도 의미 있는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첫째,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공격수 풀이 넓어진다. 손흥민과 황희찬에 이어 또 한 명의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하면 대표팀 공격진의 경쟁력이 상승한다. 둘째, 중앙 스트라이커 자원 부족이 지적되어 온 한국 축구에서 오현규는 차세대 롤모델로 기능할 수 있으며, 유스 단계 선수들에게 구체적 경로를 제시한다. 셋째, K리그와 벨기에 리그, 더 나아가 유럽 전역을 잇는 스카우팅 네트워크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 시장에 대한 유럽 구단의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 창구도 확대될 수 있다.
변수와 관전 포인트
긍정적 신호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첫째, 이적료 협상이다. 헹크가 요구하는 2,700만~2,800만 유로는 결코 낮지 않은 수준으로, 일부 구단은 재정 구조나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때문에 협상에서 이탈할 수 있다. 둘째, 주전 경쟁의 벽이다. EPL과 분데스리가는 기존 주전 스트라이커들의 저력과 스쿼드 뎁스가 강력하기 때문에, 오현규가 적응 초기부터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야 한다. 셋째, 대표팀 일정과의 병행 문제다. 2026 월드컵 예선, 대륙 대회 등으로 인한 이동과 경기 과부하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시즌 퍼포먼스를 좌우할 전망이다. 또한 헹크가 대체 자원을 영입하는 속도와 질도 협상 구도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오현규의 빅리그 이적설은 루머 차원을 넘어섰다. 헹크의 확고한 평가, 다수 빅클럽의 관심, 그리고 선수 본인의 성장세가 맞물리며 현실 가능성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한국 축구는 또 한 명의 확실한 빅리거를 배출하게 되고, 국내 유망주들에게도 구체적 성공 사례가 추가된다.
향후 이적 시장의 흐름 속에서 오현규의 최종 행선지는 한국 팬들뿐 아니라 유럽 축구계 전체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