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29회를 맞이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장르 영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영화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이 축제는 매년 여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리며 독특하고 실험적인 작품들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2025 BIFAN의 개최 일정, 예매 방법, 주목할 프로그램 정보를 중심으로 관람에 꼭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최 일정 및 주요 장소 (2025년 BIFAN 정보)
2025년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7월 3일(목)부터 7월 13일(일)까지 총 11일간 개최됩니다. 매년 부천시 전역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영화를 중심으로 상영되며, 특히 호러, 판타지, 스릴러, SF, 실험영화에 특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Beyond Reality : 경계를 넘는 이야기"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영화들을 소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주요 상영관은 부천시청 어울마당, 한국만화박물관,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 CGV 부천 등이며, 관객과의 대화(GV), 마스터클래스, VR체험관, 야외 상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올해는 글로벌 OTT 플랫폼과 연계한 "웹콘텐츠 특별전", 여성 감독 초청 전, 국내외 신인 감독 경쟁 부문이 강화되어 더욱 다양한 콘텐츠가 상영될 예정입니다. 부천시 전역이 영화제 분위기로 물들면서 상영관 외에도 곳곳에 영화 포스터 전시, 거리 퍼포먼스, 팬미팅 등 시민 참여형 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됩니다. 야외무대는 저녁이면 콘서트와 무료 야외상영으로 이어져 가족 단위 관객들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부천역과 부천시청 일대는 영화제 기간 동안 교통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됩니다.
티켓 예매 방법 및 관람 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매년 티켓 경쟁이 치열한 편입니다. 2025년 영화제의 티켓 예매는 6월 19일(목) 오전 9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예매처(인터파크 티켓)에서 시작됩니다. 일반 상영작 티켓 가격은 7,000원~9,000원 사이이며, 개막작과 폐막작은 별도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일부 특별전 및 VR 체험전은 조기 매진이 많으므로 미리 예매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매는 1인당 6매까지 가능하며, 상영작은 예매 사이트에서 시간별·극장별로 필터링해 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 티켓과 QR코드 입장 시스템이 도입되어 실물 티켓 없이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단, 야외 상영과 무료 프로그램의 경우 선착순 입장이므로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매 팁으로는 인기작은 예매 오픈 당일 오전에 대부분 매진되므로 관심 있는 영화는 사전에 리스트업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GV(관객과의 대화) 진행 여부는 프로그램북이나 홈페이지에 명시되어 있으므로, 배우나 감독의 팬이라면 이 일정에 맞춰 티켓을 확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영어권 영화의 경우 대부분 한국어 자막이 제공되지만, 해외 영화 중 일부는 자막 없이 상영될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모든 상영관은 상영 10분 전부터 입장이 제한되므로, 늦지 않게 도착해야 하며,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부천시청 근처에는 관람 후 식사를 할 수 있는 맛집과 카페도 많아 영화제 관람과 함께 도시 관광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입니다.
주요 프로그램과 올해 특징
2025년 BIFAN의 대표 섹션은 "월드 판타스틱 레드", "월드 판타스틱 블루", "코리안 판타스틱", "마스터스", "괴담 단편집",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등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장르 영화에 관심 있는 관객이라면 "월드 판타스틱 레드"에서 전 세계 최신 호러·스릴러를, "코리안 판타스틱"에서는 국내 신작과 신인 감독들의 실험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AI와 영화"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가 열리며, 생성형 인공지능이 영화 제작과 배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강연과 토론도 진행됩니다. 또한, 팬들이 직접 뽑은 ‘관객상’ 부문도 신설되어 관객 참여의 폭이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마스터클래스에는 일본 호러 거장 츠카모토 신야 감독, 미국 인디 장르 영화 대표 감독 아리 애스터가 초청돼 장르영화의 깊이를 더할 예정입니다. 주말과 저녁 시간에는 DJ 파티, 시네마 나이트 마켓, 코스프레 퍼레이드, 미니 음악회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더해진 부대행사가 가득하여, 영화만 보는 축제를 넘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종합 문화축제로 거듭났습니다. 온라인 상영도 일부 도입되어, 거리상 방문이 어려운 관객도 일정 기간 BIFAN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집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25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장르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축제이자, 국내외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여름 행사 중 하나입니다. 7월의 부천에서 영화, 음악, 문화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시간을 만끽해 보세요. 예매 오픈일과 프로그램을 미리 체크하고, 나만의 영화제를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은 시작입니다.
미리미리 방문하는 날 표를 예매하여 영화제를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저도 조만간 친구와 방문예정입니다.